시 어젯밤엔 그대 창문 앞까지 갔었네 불 밖에서 그대 불빛 속으로 한없이 뛰어들던 눈송이 송이 기다림 없이 문득 불이 꺼질 때 어디론가 휘몰려 가던…
시 가는 봄같이 가는 봄같이 누이는 바람 강 건너듯 시집가고 강가까지 따라 나와 강물에 발을 적시며 손을 흔드는 노랑 풀꽃 큰 누이 작은 누이
시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나빌레라.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
시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높았다, 낮았다, 출렁이는 물살과 물살 몰아 갔다오는 바람만이 있어야 하네. 오, 우리…
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 했으리라.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