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 두 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야 보낼 거냐.나 두 야 가련다.아늑한 이 항군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안개같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나니골짜…
시 깃발 : 바다 자 가자 저 넓은 푸르른 초원을 향해 아아 소리친다 저 넓은 푸르른 초원을 향해 아아 누가 아는가 저 높은 산에 깃발을 달수 있는…
시 어젯밤엔 그대 창문 앞까지 갔었네 불 밖에서 그대 불빛 속으로 한없이 뛰어들던 눈송이 송이 기다림 없이 문득 불이 꺼질 때 어디론가 휘몰려 가던…
시 아버지가 밭갈이하시는 시냇가 언덕에나는 동생과 나란히 앉아버들피리를 불었지요.삘릴리 삘릴리버들피리를 불었지요. "이랴 낄낄, 이랴 낄낄."소 몰…
시 이제 바라보노라.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온 겨울을 떠돌고 와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나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눈 내리는 풍경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