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우리말 옛날에 상투를 틀던 시절에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돈하기 위해 머리에 쓰던 망건이란 물건이 있었다.이 망건을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한 당줄이 있었는…
재미있는우리말 본래는 문의 바깥 즉 성 바깥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문 바깥에 있으므로 문 안의 사정을 모르는 것은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요즈음은 …
시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
재미있는우리말 부모의 은혜를 갚는 것을 안갚음이라 한다.자식이 돈을 벌어 부모에게 살집을 마련해주거나 고급차를 선물라는 것이 예이다.자식의 보은을 받는 것은 …
재미있는우리말 볼 곳을 보지 않고 딴 곳을 보는 것이나, 일을 하다 말고 다른 일에 관심을 갖거나 빠지는 것을 말한다한눈은, 당연히 볼 데를 보지 않고 딴 데…
시 비 오자 장독 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
시 저 청청한 하늘 저 흰 구름 저 눈부신 산맥 왜 날 울리나 날으는 새여 묶인 이 가슴 밤새워 물어뜯어도 닿지 않는 밑바닥 마지막 살의 그리움이여…
재미있는우리말 애는 '아이'에서 온 말로서, 애벌빨래는 아이가 한 빨래라는 뜻이다.이가 한 빨래이니 제대로 빨았을리가 없다따라서 본격적으로 빨기 전에 처음에 …
시 귀한 분 영전에슬픈 향 한 대 사르고 두손 마주 잡고 깊숙이 올리는 아픈 마음 두 눈 가득 머금은 그대의 회한을 감히 마주하지 못하고 어눌하게 …
시 고운 꽃 싱그러운 풀냄새 사이로 청아한 새소리에 이끌려 끊어질듯 이어진 길 문득 둥글게 솟아나 햇살 속에 하얗게 빛나네 돌틈의 맑은 물 입 대어…
시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
재미있는우리말 바랄 希바랄 望 희라는 글자는 점괘를 가리키는 육효의 효( 爻) 와 수건 건(巾) 이 합쳐진 글자로서 앞으로의 운수를 알려줄 점괘를 수건이 가리…
시 1969년 겨울, 일월 십일 아침, 여덟시가 조금 지날무렵이었다 그날은 내 생일이었다 그리고마당 가득 눈이 내렸다내가 아직 이불 속에 있는데엄마…
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대신하던 흰 종이들아 …
재미있는우리말 원래 불교에서 극락세계를 가리키는 말로 쓰는 말이다.불교에는 극락세계를 가리키는 말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안락, 안양, 서방, 정토, 서찰,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