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시 1969년 겨울, 일월 십일 아침, 여덟시가 조금 지날무렵이었다 그날은 내 생일이었다 그리고마당 가득 눈이 내렸다내가 아직 이불 속에 있는데엄마…
재미있는우리말 푸를 靑 역사 史종이가 없던 옛날에 중국에서는 대나무를 여러 쪽으로 가른 조각에 글을 기록했다그 대나무가 푸른빛을 띠고 있었기에 거기에 역사를 …
시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흐르고 흘러서 …
재미있는우리말 설계도면 등의 복사 사진을 말하는데, 구울 때 제이철염과 적혈염이 반응하여 푸른색이 도는 사진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설계도면 등…
시 눈물 나네 눈물 나네눈물이 다 나오시네.이 서울 하늘에오랜만에 흰 구름 보니눈물이 다 나오시네.이틀의 연휴에공장 쉬고차 빠져나가이 서울 하늘에도…
재미있는우리말 교차로나 건널목에 푸른 등이나 기를 달아 통행을 표시하는 교통신호를 가리키는 말인데오늘날에는 앞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리라는 어떤 조짐을 나타내는…
시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수부룩이 내려오는 눈발속에서는 까투리 메추래기 새끼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 괜찬타...…
시 산길 그 길이 험하고 거칠게 높아도,누군가 내가 지나온 길,그 길을 따라서 함께 할 수 있다면,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가끔씩 …
재미있는우리말 그스릴 焦 눈썹 眉눈썹에 불이 붙은 것과 같이 매우 다급함을 이르는 말로서 불교의 오등회원에 나오는 말이다. 요즈음은 매우 절박하고 숨가쁜 상황…
시 세상 일 고단해서 지칠 때마다 댓잎으로 말아 부는 피리 소리로 앳되고도 싱싱하는 나를 부르는 질마재. 질마재. 고향 질마재. 소나무에 바람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