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얼골 하나 야 손바닥 둘 로 푹 가리지 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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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살아갈 날들보다살아온 날이 더 힘들어어떤 때는 자꾸만패랭이꽃을 쳐다본다한때는 많은 결심을 했었다타인에 대해또 나 자신에 대해나를 힘들게 한 것은…
재미있는우리말 구한말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을사보호 조약이 체결되고 나라를 빼앗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황현(黃玹)의 [매천야록(梅泉野錄)] 에 보면 엄격한 …
재미있는우리말 일본식 한자어인 '신병'은 사람의 몸이나 신분, 또는 사람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검찰, 경찰이나 사회적, 법률적 사건 등에 종종 등장하는 말…
시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사자성어 糟 : 지게미 조糠 : 겨 강之 : 갈 지妻 : 아내 처 조강은 지게미와 쌀겨를 가리키는 것으로, 가난한 사람이 먹는 변변치 못한 음식을 가리키…
시 오누이들의 정다운 얘기에 어느 집 질화로엔 밤알이 토실토실 익겠다. 콩기름 불 실고추처럼 가늘게 피어나던 밤 파묻은 불씨를 헤쳐 잎담배를 피우며…
재미있는우리말 주먹으로 구구셈을 따지듯이 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손가락을 폈다 접었다 하며 구구셈을 하는 것은, 하는 당사자도 틀리기 쉬울 뿐 아니라 보는 사…
시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愛憐에 물들지 않고 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億年 비정의 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
시 떠나는 그대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그대 떠나는 곳내 먼저 떠나가서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
시 저 돼지 한 마리 멱살 잡힌 채 정육점 입구까지 끌려온 돼지 한 마리 구차한 기색이란 없다 오히려 당당해 보인다 꼭꼭 닫아두었던 가슴 열어제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