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
그림 ..
재미있는우리말 붉을 赤 글자 字 회계 장부를 기록할 때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서 생기는 결손을 가리키는 말로서, 서양에서 자본주의가 태동하여 회계가일반화되기 시…
재미있는우리말 대궐 殿 아래 下 전하는 본래 임금이 정사를 보는 전각 아래란 뜻이다. 임금을 뵙는 사람이 서 있는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말 역시 자신…
시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靑龍) 흑룡(黑龍)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재미있는우리말 명부에 일일이 점을 찍어 가면서 수효를 조사하는 것을 가리키는 옛말이다. 한 사람씩 이름을 불러 가면서 인원의 이상 유무를 조사하는 일을 말하는…
시 나는 아직도 잊을수 잊을 수가 없다. 그날 강물은 숲에서 나와 흐르리. 비로소 채색되는 유유(悠悠)한 침묵 꽃으로 수장(水葬)하는 내일에의 날개…
재미있는우리말 점 찍을 點 마음 心보통 얘기하는 세 끼란 아침, 점심, 저녁을 이르는 말이다. 그 중 아침과 저녁은 때와 끼니를 동시에 일컫는 말로 쓰지만 점…
시 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
재미있는우리말 도울 助 길 長옛날 송나라의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어떤 농부가 곡식의 싹이 더디 자라자 어떻게 하면 빨리 자랄까 궁리를 하다가 급기야는 싹의 …
시 고난의 운명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위적거리며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