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시 한 여인이그 영혼을 송두리째 드린다 하면,한 여인이 그 살을, 피를, 내음을 송두리째 드린다 하면,아아, 그대의 고독은 풀릴 건가.차겁고 어둡고…
시 지금 그 사람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
시 난(蘭)이와 나는산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는 것이 좋았다.밤나무소나무참나무느티나무다문다문 선 사이사이로 바다는 하늘보다 푸르렀다. 난(蘭)이와 나는…
시 저기 보이는 산기슭 저 불빛 아래 사는 인 누구일까 문득 둘러보면 너무나 많은 이 떠나갔네 먼 길 짧은 생 왜 그리 종종걸음쳐야 하는지 서러운 …
재미있는우리말 사람 뱃속에 있는 다섯 가지 내장을 오장이라 하는데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가리킨다. 육부는 뱃속에 있는 여섯 가지 기관으로, 담,…
시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어디 뻘밭 구석이거나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
재미있는우리말 소용돌이 渦 가운데 中: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물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치는 물의 한가운데처럼 분잡스럽고 떠들썩한 사건의 한가운데를 가리키는 말이다 …
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虛空中)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主人)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